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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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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2-08-25 11:01:24      조회수: 4560
제목 : 1차 포럼 발표내용 요약
<1부> "주 5일 근무제 도입, 우리의 생활문화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1주제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직장인들의 주말 여가문화 이용 행태 변화"
발표: 김현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박소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ㅇ Korea Research Center에 의뢰, 전화면접조사를 통하여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 및 5대 광역시 거주 은행 근로자 500명(이하, 실시집단)과 주5일 근무제를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는 일반상장기업 근로자 308명(이하, 비실시집단)을 비교
(여가활동 유형)
ㅇ 실시집단의 경우, 가장 보편적인 여가활동은 가족과 함께 지내기(자녀들과 놀기, 쇼핑, 외식 등)로서 20.8% 응답자들이 선택; 비실시 집단의 경우, 가장 보편적인 여가활동은 집에서 휴식 및 TV시청 (14.8%) 실시집단의 경우, 자기개발을 위한 투자 (5.0%)도 비실시집단(1.2%) 보다 높음
ㅇ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서구사회와 마찬가지로 주말여가행위는 대규모에서 소규모로, 집단, 단체에서 가족과 개인단위 중심으로, 수동적 재택(在宅) 여가에서 활동적 댁외(宅外) 여가로 변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함
ㅇ 실시집단은 주말여가를 가족유대감 강화나 자기개발, 혹은 레저나 스포츠활동처럼 자신의 건강과 발전을 위해서 투자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반면; 비실시집단은 휴식이나 수면, 혹은 미디어 이용처럼 수동적인 여가활동에 투입하는 경향이 강함
(주 5일 근무제와 사회적 여건)
ㅇ 주5일제 실시 이전, 주말 여가활동은 여행, 스포츠, 레저활동을 하겠다고 기대했으나 막상 주 5일제가 실시되고 난 후, 현실적, 경제적 제약 때문에 이들 댁외(宅外) 이동성 여가에는 많은 시간이나 비용을 투입하지 못하는 경향도 나타남
ㅇ 주말 여가활동을 기대했던 것처럼 즐기지 못하는 이유로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23.2%)가 가장 많은 응답이었고, 다음으로는 '제대로 된 여가 콘텐츠가 없어서'(10.8%), '비용이 부족해서'(6.8%) 등으로 나타남.
ㅇ 주5일제 근무 이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여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주말에 시간이 주어지고 난 후에는 시간보다는 여가기회와 여가정보, 여가공간, 여가자원 부족이 문제가 되는 상황임
(여가시간과 여가비용)
ㅇ 주5일제 근무로 추가로 늘어난 여가시간은 1인 평균 5.3시간
ㅇ 주5일제 실시 이후 주말여가활동 비용은 이전 16만 6천원에서 20만 6천원으로 약 4만원 증가했음. 그러나 여기에는 연령과 지역별로 편차가 심해서 50대 이상인 경우 추가비용은 약 15만원이었으나 20대는 1만 6천원에 그쳤다. 즉, 50대 이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20대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고려할 때, 이것은 단순 연령의 문제가 아니라 소득의 문제인 듯. 즉, 소득이 높은 계층일수록 주5일 근무제로 인한 시간적 여유가 좀더 적극적인 여가비용 지출
로 이어진다는 것을 말함.
ㅇ 또한 서울지역 근로자의 추가비용은 5만 2천원인 반면, 서울외 지역 근로자는 2만 6천원을 더 지출하는 데 그쳤다.
(주5일제에 대한 근로자들의 평가)
ㅇ 주5일 근무제 실시로 나타난 긍정적 변화로는 자기개발, 가족유대감 강화를 들었고, 부정적인 변화로는 경제적 부담과 소비증가를 들었다. 그러나 실제 늘어난 여가비용은 근로자 1인당 평균 4만원에 그쳤기 때문에 소비증가는 염려보다는 적었다.
ㅇ 주5일제 근무에는 94%의 근로자들이 찬성했고, 심지어 임금이 줄어도 주5일제 근무를 찬성한다는 의견이 84.7%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별로는 젊을수록 주5일 근무제에 찬성하는 경향이 나타남.
(주 5일제와 업무효율성)
ㅇ 주5일제 실시로 '업무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응답도 67.4%를 차지했다. 한편 '변화없다'는 28.6%였고 '업무효율성이 낮아졌다'는 응답은 1.8%로서 극소수에 불과
ㅇ 선진국은 우리를 일만 하고 놀줄 모르는 '일벌레'(workaholic)라고 비아냥하며 우리의 성취를 깎아내리곤 함. 한국적 문화와 지정학적 조건, 사회현실에서 우리에게 맞는 우리 고유의 여가패턴을 개발하고 여가에 관한 건전한 가치관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음


2주제 "문화를 생산하는 학습 공동체를 위하여"
발표: 김찬호 (서울시 대안교육센터 부센터장)

ㅇ 지역의 문화학습 네트웍 활성화: 사이버 공간을 통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자원을 외부 커뮤니티와 교류할 필요성이 있음
ㅇ '문화 협동'을 통하여 사적인 소비의 대상에 불과하던 여가를 공공적인 생산행위로 변환: 각 지역 시민단체나 모임을 이용, 지역간 여행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3주제 "주5일 근무제에 따른 가족 여가 살리기"
발표: 박세혁 (서울산업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ㅇ 가부장적 사회질서가 견고한 한국사회에서는 여가도 남성이 지배하므로 가정 여가의 불평등은 선진국보다 심각하다.
ㅇ 여가시간을 '함께' 즐기는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결혼생활에 더 큰 만족을 느낀다.
ㅇ 여가시간이 늘어나면 가족 구성원들이 개별적으로 여가에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
ㅇ 단순히 가족과 같이 있는 것만이 가정생활의 만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여가시간을 질적으로 어떻게 함께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ㅇ 여가를 가족 모두가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부> "주 5일 근무와 늘어난 주말 여가시간, 그리고 가족"

1주제 "주5일 근무제와 소비생활의 변화 - 일본의 사례"
발표: 아키야마 에이이치 (경영 컨설턴트)

ㅇ 세계화의 분위기에 무작정 휩쓸리지 말고 여가문화에서도 '변해야 할 것'과 '변해서는 안될 것'을 구분하는 현명함 필요.
ㅇ 근로자들의 휴일이 늘어나면서 그로 인한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은 관리체제를 대폭 강화
ㅇ 여가시간 증가는 패션산업에 변화를 가져옴 - 야외활동복, 명품 증가 경향


2주제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가족관계의 변화 - 실시집단의 주부들 대상 설문조사"
발표: 윤소영 (송호대학 교수)

ㅇ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지 한달 이상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혼 남자근로자의 배우자인 주부 169명을 대상으로 늘어난 주말 여가시간과 가정생활의 변화를 조사
ㅇ 주말 여가시간을 같이 지내는 상대는 '자녀 포함 전가족'이라는 응답은 73.8%, '부부끼리만'은 22.8%
ㅇ 주5일 근무제 실시여부에 대해서 주부들도 압도적 다수(92.9%)가 찬성. 반대의견은 2.4%에 불과했음
ㅇ 소득이 줄더라도 여전히 찬성이라는 응답도 78%로서 대부분을 차지
ㅇ 대다수(86.4%) 주부들은 여가시간 증가에 따라 가족관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 또한 남편을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고(93.5%) 부부관계도 평등해질 것(53.3%)이라고 기대함.
ㅇ 주5일제 근무 실시 이후 주부의 가사노동시간에는 감소(18.9%)보다는 변화가 없다는 응답(35.5%)이 더 많았음. 남편의 가사노동 참여는 증가했다는 응답(51.5%)이 다수를 차지.
ㅇ 집안일이나 자녀 돌보기 등, 남편들의 가사노동 참여는 평일에는 50분 정도이지만, 토요일에는 2시간 32분, 일요일에는 3시간 12분으로 나타남
ㅇ 부부의 성관계 횟수나 지속시간에는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보편적이었지만 성생활 만족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사람(38%)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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